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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집권당, 주마 대통령에 48시간 최후통첩

최종수정 2018.02.13 10:58기사입력 2018.02.13 10:58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남아프리카 공화국 집권당 아프리카민족회의(ANC)는 12일(현지시간) 제이콥 주마 대통령에게 48시간 이내로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것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ANC는 이날 전국위원회를 소집해 10시간 동안 치열한 토론을 거친 끝에 주마 대통령에게 '사임하던지, 강제로 쫓겨나던지' 선택할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ANC 당대표인 시릴 라마포사 부통령과 주마 대통령 측 인사가 함께 주마 대통령을 만나러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NC 전국위원회는 선출직 공직자에 대해 '소환(recall)'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주마 대통령은 그동안 사퇴를 거부한 채 버티고 있었다. 하지만 집권당마저 최후통첩을 내림에 따라 더이상 버티기 어려울 것으로 알려졌다.

주마 대통령이 사퇴를 거부할 경우 ANC에서 소환에 나설 수 있으며, 이마저 거부할 경우 헌법 절차 등을 밟아 끌어내릴 수 있다.
현재 남아공 야당은 이미 주마 대통령의 불신임 투표 등을 요구하는 상태이기 때문에 다수당인 ANC까지 가세할 경우 주마 대통령은 대통령직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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