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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인상 가속화 부담…코스피·코스닥 동반 1%↓

최종수정 2018.06.14 13:50기사입력 2018.06.14 13:50

코스피는 장중 2430선도 하회…외국인 3900억 순매도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코스피 외국계 매도세를 이기지 못하고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금리인상 속도에 대한 부담이 지수에 그대로 전이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선물과 옵션만기일까지 겹치면서 변동성까지 커지는 모습이다. 코스닥 지수도 장중 낙폭을 줄이는 듯 했으나 오후들어 다시 낙폭이 커지고 있다.

14일 오후 1시3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8% 내린 2434.64를 기록 중이다. 2450선 이탈에 이어 2440선까지 하회하고 있다. 장중 2427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지난 1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하다. 이 시간 외국인은 3900억원 어치 이상을 내다팔고 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440억원, 3280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지만 역부족인 모습이다. 프로그램도 75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삼성전자 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53%, 0.79% 밀린 채 거래되고 있고 현대차, 삼성바이로직스, LG화학, 삼성물산, KB금융, 네이버 등도 일제 약세다. 셀트리온, LG생활건강, LG전자 등이 오름세지만 상승종목을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코스닥 지수도 1.18% 밀린 864선으로 내려 앉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2억원 137억원 어치를 내다팔고 있고 개인만 400억원 이상을 사들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신라젠이 각각 3.66%, 0.25% 상승하고 있지만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에이치엘비 등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주들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수 하락은 미국 금리인상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1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했다. Fed는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종전 1.50~1.75%였던 기준금리를 1.75~2.0%로 0.25%P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Fed가 올해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은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다. Fed는 지난 5월 FOMC 회의에서 물가가 목표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미국에서 기준금리 2% 시대가 열리는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이다.

아울러 제롬 파월 의장은 미 경제를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올해 4차례 금리인상을 예고했다.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 상태가 아주 좋다"며 "더이상 경제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통화 정책이 필요하지 않은 정상적인 수준에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는 잘 돌아가고 있다"며 "구직자들은 대부분 일자리를 찾는데 성공하고,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은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일자리가 늘어나면 수입과 (경제에 대한)자신감이 향상된다"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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